왁자지껄! 자유로운 생각 나누기
달빛 껴안고 -박종영- 내 유년의 어린시절을 어머니 알쏭한 젖꼭지 물던 그리운 몸냄새로 기억해 낸다 눈을 감으니 논둑길 벼 이랑이 일렁이고 있었다 초가을 밤, 키 큰 누님 손잡고 초록별 따러 나서던 질경이 밭둑길, 반딧불이 앞세우고 가는 가냘픈 추억의 길에, 달빛 껴안고 시리게 흔들리던 흰 옷자락 박 꽃 한 송이 지금도 아슴아슴 환하게 수줍을까? photo by hamservic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