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자유로운 생각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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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웃는 이유 시/박종영 노동의 시간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 간난했던 하루, 하늘의 별을 쳐다보고 웃을 때, 소리없이 마음안에 꽃이핀다 자기들 끼리 옹기종기 모여 빛 자랑 하며 반짝거릴 때, 전이되는 간결한 기쁨의 독백이 가난한 마음을 황금빛으로 색칠해 준다 소리 나지 않게 웃어야 한다 그것은 가난도 탐하는 무리들의 세상을 이기지 못한 두려움 때문이다 집에 돌아와 허름한 방에 앉아 아주 오래된 시집을 읽으며 웃을 때가 있다 그 옛날 어머니의 투박한 사투리가 그대로 적힌 아련한 대목을 읽으면서 나를 가난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헛헛한 웃음의 이유, 나는 그 이유를 모르면서 마냥 웃음의 가난을 즐기고 있는것이다. 영상/작은새 사진가님

